뉴욕의 원룸 월세가 600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이 돈은 누구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걸까요? 사실 뉴욕의 땅주인들 중 상당수가 네덜란드계 미국인들과 유대인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들이 어떻게 뉴욕의 부동산 제국을 일구게 되었는지 파헤쳐보려고 합니다.네덜란드인들의 이야기: 24달러로 시작된 부동산 제국이 이야기는 16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뉴욕이 뉴암스테르담이었던 시절,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초기 정착민들은 맨해튼을 단돈 24달러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 치면 약 1,000달러 정도의 가치였다고 하니, 정말 믿기지 않는 가격이죠.특히 재미있는 것은 로즈벨트, 스타이베선트(Stuyvesant)와 같은 가문들의 이야기입니다. 피터 스타이베선트는 뉴암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