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공연에 관한 기사인데, 사토미 님에 관한 글이라 가져왔습니다.
이시하라 사토미, '막말순정전(幕末純情伝)' 공개 연습 현장에서 빛나다
일본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가 2008년 8월 12일 도쿄에서 열린 연극 '幕末純情伝'(막말순정전)의 공개 연습에 참여했다. 이 연극은 신선조의 오키타 소지가 사실은 여자였다는 설정으로, 사토미는 주인공 오키타 소지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극작가 츠카 코헤이(つかこうへい)의 대표작으로, 1989년 초연 이후 여러 차례 재연되어 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츠카 코헤이 본인이 18년 만에 직접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열정 가득한 연습 현장
현장에서 사토미는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집중력과 유연성, 기억력이 참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이번 무대가 끝날 즈음에는 무엇이든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아요" 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한 사토미는 연습 과정 자체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정말 너무 즐거웠어요. 매일매일 '나 열심히 잘 살고 있구나' 하고 느낄 만큼 충실했답니다. 하지만 내일이 본 공연이라고 생각하니 긴장, 또 긴장이 돼서……" 하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연습 현장에서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바로 연출가 츠카 코헤이가 당일 아침까지도 대사를 바꿨다는 것인데. 이번 작품이 2년 만의 무대 복귀이고, 이전 무대 - 『奇跡の人』에서는 헬렌 켈러 역으로 대사가 한 마디도 없는 역할이었음 - 와 달리 대사가 매우 많은 역할이라 사토미에게 큰 도전이었을 텐데, 공연 직전에 대본이 수정되어 당황했다고 한다.
동료 배우도 반한 그녀의 연기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사토미와 함께 공연하는 배우 마코토 츠바사(真琴つばさ)는 이번 작품에서 사카모토 료마 역을 맡았는데, 인터뷰에서 "오키타(사토미의 배역)에게 매료되고 있다"며 사토미의 연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화제가 된 하이라이트 장면과 유쾌한 인터뷰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대되는 하이라이트 장면 중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해졌다. 마코토 츠바사 씨가 "1막 후반에 사토미 씨가 '엑시타시를 느끼는 여자'를 연기하니까 기대해주세요!"라고 귀띔하는 바람에 현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기자들도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그 장면, 혹시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한 건가요?" 하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는데, 이에 사토미는 환한 웃음과 함께 "츠카 감독님의 지도 덕분이죠!"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공연을 향한 기대와 응원
사토미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정말 대단한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니까 기대해주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 기사 https://news.mynavi.jp/photo/article/20080813-a005/images/003l.jpg
아닛! 사토미님!